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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튀니지 유학생활/A. Quotidien

Le décalage horaire (시차)

by Volkan 20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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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AQ를 보내 놓은 상태이고, 아마도 2주는 더 기다려야 무슨 작은 결과라도 인터넷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엔 레비(Lévis) 라고 하는 곳에서 공부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많은 한국분들이 만류를 하셨고, 

또한 어제 메일을 받으면서 더 정확히는 "포기"하게 되었다.


메일의 주요 내용은 "돈"이 있어야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

분명히 학교에 개인 컨택을 했었는데... 학교에서는 어떤 담당부서를 소개시켜 준다고 했고, 결론은 이 곳에서 나에게 메일을 보냈다.



공부하는데, 최소 54000$가 있어야 한다는 것.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못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분명 개인 컨택으로 학교에 컨택을 했는데, 결국 이 기관에서 나에게 원한 것은...

CAQ 신청 & 학생비자 신청을 하는데, 수수료가 들고, 그 수수료를 내면 빨리 비자 받게 해준다는 것.... (아마도 학교에서 외국인들을 딜하기 귀찮거나 힘들거나 해서 에이전씨로 나를 넘긴 것 같고, 그 에이전씨에서는 수수료를 받는 댓가로 CAQ와 학생비자 신청을 "변호사" 끼고 한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은 그냥 혼자서도 진행이 가능한... 

그리고 대도시에 가까운 LAVAL.. 너는 내 운명~!!!


최대한 애정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7월에 갈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집도 알아보고 있다. 컨택도 하는 중 (7월에 방이 빈다는 곳을 알았기에... 그리고 집에서 학교까지 가깝다.)




호주에서의 음주 운전 경험으로 벌금을 냈었고... 그게 캐나다 가는데 크나큰 장애물이 될 수 있고, 심각하면 학생비자 거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호주에서 나의 상태가 어떤지를 알아보기 위해 범죄경력 증명을 요청한 상태이고, 서류는 진행중에 있다는 것을 어제 전화로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주소도 좀 더 확실한 곳으로 옮기고 싶었는데.. 그건 나중에 업데이트 가능하다고 했다.


벌써 7년도 더 지난 이야기 인데.. 이제와서 이렇게 발목 잡힐 줄이야....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하는 건데........

{그 일이 있은 후로 운전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사실은 술을 끊는게 더 옳겠지만...)}


튀니지와 호주의 시차는 10시간...

튀니지 아침 10시 일 때, 호주는 저녁 6시로 사람들이 모두 퇴근을 하는 시간.

이틀에 걸쳐서 고민 고민을 했고, 호주에 있는 변호사들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10명 중 8명은 아마도 일과 후여서 전화를 받지 않은 듯 했다.


겨우 2명과 통화가 가능했는데...

호주에서의 범죄(?)를 사면처리 하려면 어떻해야 하는지 물었는데...

나에게 콧방귀를 끼며 그런게 어딨냐고.. 죄를 지었으면, 지었다고 나온다고 했다.

흠.................... 나... 그럼 이제 캐나다 못 가는건가...?? 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나... 거절되면 진짜.. 나는 앞날이 없다.. 

한국에서 그냥 막노동 하고, 입에 겨우 풀칠하고, 결혼 못하고 그냥 살다가 죽겠지... 


그리고 자주가는 카페에서 이런 글을 작성하였는데...... 왠걸......

내가 저지른 죄는... 캐나다에서 사면처리를 해야 한단다............



내가 지은 죄는 경범죄일까 중범죄일까...??? 벌금 400$를 냈었는데...........




인생 뭐 있나...? 그냥 모든 것을 손 놓아 버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럼 그 뒤엔 어떻해~?!

On ne vit qu'une fois. (우리는 단 한 번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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