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슬램 달성하는 기분~!!!!
이번주는 계속 대사관을 방문해야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 튀니지 터키 대사관에 이어, 한국 대사관 방문까지~!!!
(주 튀니지 호주 대사관은 이집트에 있어 방문 안했고, 인터넷으로 신청 가능해서 다행.)
튀니지는 경찰서를 다시 방문해야 함.
지난 주에 사실 방문해서 범죄 경력 조회는 신청을 하였고, 오늘은 한국영화 보러 가는 날!
주 튀니지 한국 대사관에서는
매 2주마다 한 번씩 금요일에 한국 영화 상영을 무료로 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대부분 한국에 관심있는 튀니지 사람들이 방문을 하지만....
나는.... Pourquoi pas~?! (왜 안돼~?!)
한국에선 잘 보지 않았던 한국 영화 였지만... 외국 나오면 애국자 된다고...
그리고 여기서 백날 재밌는 영화를 본 들... 100% 이해하면서 보는게 아니지만..
한국영화는 다르니까...!!! 자막도 필요 없고... 사투리든 욕이든 다 알아들으니까~!!!
내 속이 편하다고나 할까...???
그리고 또 대사관을 방문하면... 튀니지 사람들 먹으라고 한국 과자도 마련해 주셔서...
나도 꼽사리 끼어서 하나씩 둘씩 주워먹고 있음~... (내가 제일 많이 먹을수도...)
가끔 사람들이 먹는건지 잘 모르면 내가 솔선수범 선빵(?)을 날리기에...
(먹어도 되는거구나~ 하고 우르르 먹는 경향도 있음...)
진짜... 한국 음식 안 먹은지 오래 됐는데... 이렇게 과자라도 맛을 보니.. 나도 만족.
처음 갔을 땐, 과자가 정말 많았고, 사람들이 많이들 남겨서 그런가..
이젠 사람 수 맞춰서 "정량"으로... 배분을 잘 하는 듯...ㅋㅋ
(예전 회사에서 과자 맞추기가 제일 힘들었는데...)
영화 내용은 그냥 즐기기 적당한 약간의 코미디와 약간의 감동이 있는 그런 영화였다.
이곳에 영화를 위해서 벌써 4번째 방문...(8주 동안 출근 도장을 찍었네)
갈때마다 매번 다른 사람들이 오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본 건 아니었다.
이 사람들 중에는 한국어를 조금 아는 사람도 있는 듯 했고,
대부분이 아마도 영어를 하는듯.
튀니지가 프랑코폰 국가이긴 하지만.. 이젠 그 말도 점점 무색해지고 있는 상황인 듯하다.
(젊은 세대들은 학교에서 여전히 프랑스어를 배우거나, 프랑스어로 된 교과서로 공부를 하지만, 영어 수업이 비중 있게 자리를 하고 있는 것 같고, 많은 학교에서는 프랑스어 대신 영어 교육에 힘을 많이 쏟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는 애들도... 학교에서 영어를 하지.. 프랑스어를 안해서, 나보다 더 프랑스어를 모르는 애들도 엄청 많이 있다. (하지만 프랑스어 듣기는 기본적으로 좀 잘 하는 편)
얘네들도 외국인을 보면 기본적으로 (아시아인에겐 무조건 "니하오", "곤니찌와" 지만) 다른 외국인들을 보면 "Hi" 라고 하는 사람이 많고...
"I speak fluent english" 라고 하는 애들도 몇몇 있었다.
그리고 영화 자막이 프랑스어가 아니라... 영언데... 과연 이 아이들은 이 말을 다 알아들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 보았다. 아무리 웃긴 내용이라도 한국어로 하는 것과 그걸 영어로 옮긴게... 의미가 전혀 맞지 않을텐데....
돈 아낀다고 갈 때, 올 때 걸어서 가는게... 가끔은 궁상 맞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왕복 10디나르............. 모으면 무시 못할 돈이니까..........
튀니지에서 영화 신청하는 방법은
https://www.facebook.com/KoreanEmbassy.Tunisia/
주 튀니지 한국 대사관의 페이스북에서 새 영화 업데이트가 되면, 메시지로 영화를 보겠다고 신청을 하면 되고, 아마도 관리하는 분이 한국분이 아닌 듯해서...
프랑스어, 아랍어 혹은 영어로 신청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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