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Volkan입니다.
한국 도착을 해서 공항에서부터 삐거덕........ 일이 발생을 하게 되었네요...ㅠㅠ
도대체 왜 이런 것이냐~~~~~~~~?!!!!!!
일단 여권 검사는 통과를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터키인 분의 짐이 나오지 않는 것...!!!!
와야 할 캐리어는 총 3개인데, 2개만 와 있다는...ㅠㅠ
결국 짐 나오는 곳에 물어봤더니... 짐 하나가 이탈리아에서 안 부쳐져서 못왔단다;;;;;;;;;;;;;;;;;;;;;;;;;;;;;;;;;;;;;;;;;;;;;;;;;
그리고 우리가 머무는 호텔 주소를 알려주면, 내일 같은 시간대 비행기가 도착을 해서 호텔로 무료로 배송을 해 주겠다고....
물론 이런 배송 서비스가 좋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탈리아에서 싣지 않은 건... 어쩔꺼냐구~!!!!!!! 왜 하필 우리 캐리어가...ㅠㅠ
뭐... 대한민국의 잘못이 아니라, 순전히 알이탈리아의 문제이거늘.... 그래도 인천 공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니... 내가 당황스럽....
그리고 다른 아르바이트 건 때문에 한국에서 마중 나오기로 했던 한국인 분도... 덕분에 오랫동안 우리를 기다려야 했다...ㅠㅠ
한국어 하나도 못하는 터키인 아저씨.. 그리고 나의 아르바이트 때문에 먼 서울까지 오신 한국인 분....
아주 뻘쭘한 시간을 보내며 이태원의 터키 식당에서 점심도 먹고, 일 관련해서 이야기도 나누었다.
이태원의 터키 식당...Kervan...!!!! 헐.... 터키 식당이 더 이상 터키 식당이 아닌것 같아...!!!!!!!
이놈의 식당에 일하는 직원이 요리사 빼고 나머지 외국인들은 다~ 터키인인 것은 아니라는.... 사실....!!!!!!!
뭔가... 살짝 사기 당한 느낌이랄까...???!! (해외에 있는 한식당 찾아갔는데, 일하는 사람이 일본인, 중국인이라는 느낌...!!!)
우리가 밥을 먹다가 고춧가루가 필요해서 "Pulbiber alabilir miyiz?" 라고 했는데... 못 알아듣고 영어로 질문하더라;;;;;;;;;;;;;;;
엥.... 내 터키어가 이상했나~?! 싶은 마음에 다시 한 번 힘주어 Pulbiber(고춧가루) 라고 했더니...
여자 알바생이 인상 쓰면서 We don't speak turkish! 이랬다;;;;;;;;;;;;;;;;;;;;;;;;;;;;;;;;;;;;;;;;;;;;;;;;;;;;;;;;;;;;;;;;;;;;;;;;;;;;;;;;;;;;;;
그래서 고춧가루 라고 했더니... 그 말도 못 알아들어서는... 결국 요리사한테 가서 뭐라고 말하더니...
그나마 센스 있던 요리사가 고춧가루를 쥐어줬더라는....ㅠㅠ
그리고 터키 식당... 진짜 가격 한 번 보고는... 나랑 같이 온 터키인 아저씨는....
'우리의 사업은 레스토랑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결심을 했다나....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 음식 가격이 너무 상향 평준화 되어 있어!!
닭고기 꼬치 케밥이 터키에선... 2천 6백원 정도 할 때, 이태원에서 1만 8천원하는 가격 클라쓰...!!!!!!! (진짜 보고 깜놀...)
점심을 먹고,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호텔~!!!!!!!!!!
호텔은.... 지금 마침 한국에서 하는 티비 프로그램 중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터키편에서 나오는 패널들이 머문 호텔...
<크라운 호텔> 되시겠다.
(터키 친구에게 물으니... 이 알파고라고 하는 터키인... (지금은 한국 국적 됐음) 터키에 가고 싶어도 못가는 신세라고 함....
현 정권인 에르도안을 암살하려 쿠테타를 계획했던 "페툴라"를 지지하는 페툴라파여서...!!! 그리고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많은 터키인들이.... 이 페툴라를 지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페툴라 귤은 미국에 있으며, 이로 인해서 미국과 터키 사이에 더욱 더 문제가 있는 중.... 이라고 알고 있음. 터키에 있는 미국인 목사를 풀어주라는 미국. 미국에 살고 있는 페툴라귤을 터키로 소환하라고 하는 에르도안)
뭐... 어쨌거나.... 우리가 머문 크라운 호텔....!!!! 한국 호텔이고, 비지니스 호텔이라 그냥 깔끔하고 무난했음.
터키 아저씨는 잠시 버려두고(?) 내가 향한 곳은.... <안국역>
러시아인 친구, 아르테미를 보러가기 위해... 사실 서울에 머물 동안 아르툠 집에서 신세 지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거 왠걸~?!!!!! 12월이면 한국 생활 5년을 정리하고, 다른 나라로 가게 된다며... 지금도 호텔에서 머물고 있다...ㅠㅠ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얘가 내일 "네팔"에 있는 "히말라야"를 타러 간다나 어쩐다나;;;;;;;;;;;;;;;;;
그리고 2주 뒤에 돌아온다고 한다..... ㅠㅠ 어쩌면... 이게 마지막에 되는 것이라~?!
아르테미를 보는 순간... 반가움에 눈물이 살짞 맺혔다.
아르테미의 호텔은 약간 레지던스 같은 느낌인데... 침대가 1개 밖에 없어서................
나는 쇼파에서 잠을 잤는데... 너무 불편해서 비행기며, 쇼파에서 이틀 연속으로 잠을 못자서 피로 누적이 과하게 됨.
어쨋든, 아르툠과 같이 저녁식사...!! 뭐든 무조건 한식으로~!!! 라고 강력히 어필을 했고, 우리는 인사동의 한 식당에 갔다.
순두부 찌개가 그렇게도 그리웠다.
아르테미는 갈치구이.. 나는 순두부 찌개. 그리고 중간에 해물파전.
러시아인들은 아무런 음식이나 다~~~ 잘 먹는데...
터키인들은..... 이거 뭐야? 이 안에 뭐 들었어?? 여기 돼지고기 있니?? 이거 무슨 맛이야?? 이거 매워???
............ㅠㅠ 비교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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