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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입니다.
오늘은 무슨 날? 한국 가는 날~♡
"넌 나중에 뭐가 되고 싶니~?"
전.... 다음에 "나무"가 되고 싶어요... 한 곳에 딱 자리 잡고 이동하지 않는.... (가을동화.. 오글오글...)
긴 여행을 앞두고 항상 스트레스에요. 짐 싸는 것도 싫고, 장거리 비행도 싫고, 짐 싸서 공항 이동도 너무 힘들고, 비행기 안에서 잠 못자는 것도 너무 힘들고, 저렴이로 끊어서 대기 시간 긴 것도 싫고, 이 모든 걸 왕복으로 겪어야 하니, 나열한 것들 곱하기 2 되는 거.
거기다가 이번 짐은 왜이렇게 많다냐~...ㅠㅠ
내가 들고가는 짐은 총 3개. (큰 캐리어, 작은 캐리어, 백팩)
큰 캐리어엔 주로 터키 아저씨 짐.
작은 캐리어엔 내 비누 제품들 왕창.
백팩엔 고장난 컴퓨터.
#센트리움 병원가서 한국 갔다온다고 의사 선생님이랑 이야기 후 공항이동 하실게요~. (내 비행기는 밤 10시)
오후부터 이동 스트레스가 조금씩 엄습했고, 6시 쯤 절정에 다달았다. 그래도 가야지... 안갈수 없잖아~?!
짐 들고 언덕 넘고, 지하철 타고, 전철 타고 1시간 반 걸려 7시 50분 공항 도착 했수다.
알죠? 폭탄 잘 터지는(?) 무슬림 국가들은 공항 검색 2번 한다는 거?!!!
공항 도착해서 들어갈 때 한 번... 여권 검사 하고 또 한 번.
1단계 : 공항 출입
문제의 백팩!!! 노트북 꺼내서 엑스레이 통과 시켰는데, 그걸로 부족하단다;;;;;
컴퓨터를 켜란다;;;;;;;;; (처음 당하는 일이라 완전 어이없음)
근데... 이를 어쩌죠..?!! :p 15.6인치 구닥다리 노트북이 무거워서 밧데리를 집에 빼놓고 왔는데~?ㅎㅎㅎㅎㅎ
케이블이 있긴 하지만..... 캐리어 어느 구석에 찌그러져 있는데.... 뒤에 사람은 좀비떼처럼 몰려들고 있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컴퓨터도 키라고 하고;;;;
그래서 난 통과~.
2단계 : 발권
내 비행기는 에어 아스타나...!!! (이 비행기가 저렴해). 우선은 폰으로 온라인 체크인을 했는데, 하면 뭐해 어차피 짐 보내려면 줄 서야하는 건 매 한 가지;;;;
줄 섰는데, 직원이 와선 내 여권 검사하고, 관광이 아니라 길게 머물렀다며 이카멧 여부 묻고, 이카멧 확인 요청. 내 차례가 되서 짐 보내는데, 20킬로 초과 건에 대해서 얄짤없음. (무조건 빼서 다른 가방에 옮기란다)
큰 캐리어 24킬로. 직은 캐리어 11킬로. 백팩은 검사X (컴퓨터 가방으로 쳐서인 듯)
4킬로 빼서 작은 캐리어를 15 킬로 만들었더니 그럼 작은 캐리어를 못 들고 탄다면서 또 어이없게 15 킬로에 대해 돈을 내야 한단다;;; 가격은 1킬로에 88유로;;;;;;
방법 없냐고 물으니, 작은 건 10킬로까지 봐주겠다고, 큰 거에 옮겨 넣으란다;;;
큰 거 4 킬로에 대해 88유로 지불;;;;;; (죽어도 백팩은 무게 안쟀다는 사실;;;;;;;;; 돈 다 내고, 표받고 어이 상실)
제 3단계 : 여권 검사 후 입국장 입국
여권 검사시 경찰이 이카멧 요청.
엑스레이 통과시 또 또 또 이런다... 컴퓨터 켜봐!
ㅎㅎㅎㅎㅎㅎㅎ 밧데리가 없어서.... 그리고 컴이 고장나서.... 켜보고 싶어도 못켜는 신세~ 했더니...
고장난거 왜 가지고 가냔다;;;;;;;; (한국이 커키보다 수리비 더 싸서!! 그리고 더 믿음직스러워서!!! 라고 했다)
그래서 통과~.
내 뒤에 있는 사람도 컴퓨터 켜라고 했는데, 그냥 스크린 열기만하고 컴퓨터 키지도 않았는데 같이 통과 시킴....ㅋ
공항 패션은 항상 제일 편안하고, 면으로 된 것들로만 입는다. (그래야 X레이 통과해도 아무런 소리도 안나고 바로 통과 가능하고, 편하니까..)
여름엔 반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공항에 가는 편이고, 가을엔 트레이닝복 입고, 비행기 안에서 반바지로 갈아입는 편이고,
겨울엔 그냥 체육복 입고 들어가는 편.
공항 들어오는 것만해도 여정이 너무 힘들어서 벌써 지쳐버렸다.... ㅠㅠ
그렇다면 오늘은 비행기에서 잠을 잘 잘수 있을런지~..
그래서 나는 from 이스탄불 to 알마티 간다 간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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