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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② 터키맛집

이스탄불, 탁심 구경 + 코코레치 흡입

by Volkan 201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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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이에요.

터키 다시 오고 느꼈답니다. 역시 튀니지는 먹을 것이 없었어.... 내 안의 욕망, 내 안의 식욕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줘버린 튜르키예...

ㅠㅠ 지금 운동도 안하고 있구요... 튀니지에서 만들었던 식스팩 같은 것은... 설금설금(?) 사라져가고 있는 중이구요....


어쨌거나... 오늘의 "주"는 구경거리가 아니라 "먹방"입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그 전에 먹으러 가는 길까지의 내용도 함께 보시죠~~~~~~~~~~~~~!!!


오늘은 Samedi (토요일)이다.

주말이고 거기다가 바이람 (연휴)가 시작해 버린지라...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터키쉬 모드(?)로 들어서 버렸다.

왠지 그냥 밍기적 밍기적, 느릿 느릿... 힘들면 잠깐 쉬어가는 타임...


그렇게 메지디예쿄이에 있는 트럼프 타워 방문 한 번 해주시구요~ (근데, 이스탄불 진짜.. 너무 습하다...ㅠㅠ, 뚜벅이는 괴롭...)

그리고 학용품(Kirtasiye) 사러 D&R (한국의 교보문고) 방문.

아... 진짜... 분명 내가 예전에 있을 때보다 물가가 확실히 확~!!!!!!!!!!!!!! 뛰어 올랐다....ㅠㅠ 내 돈 어쩔꺼냐며.......

근데, 이걸 달러로 바꿔보면 예전보다 더 싸진 경향이 있다... (난 정말 재수없는 케이스. 비싼돈 주고 공부해서 일 한 돈은 똥이 된...)


어쨌거나... 제일 저렴하면서도 괜찮아 보이는 주황색 노트를 다이어리로 쓸 생각으로 10디나르 (1,500원)주고 샀다.

앞으로 할 일, 한 일, 느낀점 등을 꼼꼼히 기록할 예정이라...

그리고 나서는 길에 본 BTS 책.

나중에... 터키에서 한류가 이렇게도 유명한데... 왜 나는 길 걸으면 한국인이냐고 묻는 사람이 아무도 없냐고 하니..

터키에 너무도 많은 인종들이 섞여 있고, 그 중에서 아시아인 처럼 생긴 사람들 대부분이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이런 쪽이라...

지나가는 아시아인 보고, "한국인이니~?"라고 묻는 사람이 없다고....... ㅎㅎ 근데, 터키에 한국 사람 은근 많이 살고 있다는....

어쨌거나... 그렇게 메지디예쿄이에 있는 지하철 타고, 탁심으로 이동~~~~~~~~~~!!!

진짜... 장족의 발전이야 터키... 어쩜 이리.. 지하철 마저도 더욱 더 좋아져 버렸구만~?!!! 


그렇게 도착한 탁심은 여전히 오늘도 공사중...... 이번엔 모스크(cami)를 탁심에 짓고 있구요...점점 더 무슬림화 되어가는 터키...

구름도 살짝 끼었지만... 그래도 그리 덥지만은 않아서.. (튀니지라는 극한 환경(?)에서 살다가 여기 오니... 세상 좋음을 느꼈어...ㅎㅎ)

여기까지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코코레치를 위한 약뿌림 이었음. (소오오오오름 주의)


그리고 내가 찾은... 탁심의 맛집. 코코레치의 맛집, 샴피온 코코레치~!!!!!


메뉴를 보니...... 이 놈의 가격... 또 올랐어..........ㅠㅠ 근데 달러로 생각하면 또 내려간 기희한 상황.....ㅠㅠ



코코레치는 왠만한 한국 사람은 다 좋아할 수 있어요... 한국에 곱장 잘 먹는 마마무 "화사"는 완전 좋아할 듯...ㅎㅎ

왜냐면... 코코레치가 바로 곱창으로 만든 요리이기에~...

일단은 1일 1 아이란 필수~!!!

그리고 애피타이져로 주문한 미디예 (홍합밥) + 레몬.

진짜... 식용을 멕시멈으로 올려주는 아주 적절한 음식... 칭찬해~~~~!!!! 

폭풍흡입... 너무 당연한 소리구요~... 먹으면서.. "그래~ 이 맛이야..." 혜자 아줌마 스럽게 감동^^

그리고 감동이 사라지기 전 찾아온....... 코코레치~!!!

야름 엑멕 코코레치 (바게뜨빵 반땅한 코코레치) 입성하셨어...


먹으면서 옆에 있는 툴슈(매운고추)도 먹어줘야... '아~~~~~~~ 이 양반 코코레치 먹을 줄 아는구만~?!' 이라고 해요... ㅎㅎㅎ

가끔 가다가 매운거 나올 수 있는데... 그럼 아이란으로 입가심해주면 만사OK 입니다.

마지막 한 입마저 깔끔하게 먹어줬네요. 어흑...... 가격이 조금만 낮았더라도... 

하나 더~!!! 했을텐데 말이죠....ㅠㅠ 아쉬움을 살짝 남기고...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다시 터키 중심가를 느껴봅니다.

그리고 맥도날드 1리라(160원) 아이스크림.


이것도 양이 적어서 아쉽......

소화 시킬 겸... 갈라타 타워로 이동을 하는데, 여긴 악기 가게들이 참 많이 있어요.

내가 가진 케멘체도... 케멘체 케이스를 사려고 몇 군데 돌아다녔는데... 비행기에 타고 갈 수 있는 케이스는... 200리라.. 허거덩...

(200리라면... 내 기준으론 14만원짜리. 그러나 현실은 3만 5천원짜리)

앞으로도 한 동안은 공부하고, 돈 벌떄 기준의 리라와 현재의 리라 사이에서 나는 정신 못차리고 있을 듯.

오늘 관광은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나에겐 아직도 시간이 많으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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