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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② 터키맛집

쿰피르 맛 보기 + 올타쿄이 전격 해부...!!!

by Volkan 201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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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어제 포스팅에서 쿰피르 어그로로 올타쿄이 도착까지 이야기를 했었네요.

그리고 오늘은 올타쿄이에서 꼭 먹어줘야 하는 음식 + 다른 이야기들도 한 번 살펴보실게요~!!!




배가 고파졌고, 올타쿄이에서 먹을 음식들은 다른 곳에 비해서 선택의 폭이 한정되어 있다. 유명한 것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1. 쿰피르

2. 코코레치

3. 미디예

4. 커피


왜 올타쿄이 = 쿰피르?

우리나라에서는 비빔밥이 있다. 각각의 재료들이 대접 안에서 얽히고 섥히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마치 한국의 정서와 닮았다지~?!

예전 오스만 제국, 로마 제국을 모두 겪어낸 터키는 어떻하지? 이스탄불이야 말로 문화의 짬뽕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그 중에서도 지금 방문하고 있는 올타쿄이 같은 경우 특별히 예전에 그리고 무슬림과 기독교, 동방 정교가 공존하며 함께 지냈었던 적도 있었다. 올타쿄이에서 아직까지도 올타쿄이 모스크가 있고, 그 옆에 닫혀진 교회 같은 건물도 볼 수 있다.

또한 예전부터 바다 근처에 있는 마을들 중 유독 이 올타쿄이에 모든 종교들이 옹기 종기 모여 평화를 이루며 살았고, 이런 소문(?) 덕분에 다른 마을에서도 퍼져가며 이민족들과 타종교자들이 모여 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모든 문화가 쿰피르 처럼 섞여 올타쿄이 하면 쿰피르가 유명해 지게 된 것이 아닐까?

물론 로맨틱하게 바다를 보며 먹을 수 있는 쿰피르의 맛은 집에서 으깬 감자 퍼먹는 거랑 다르니까...


쿰피르 재료

쿰피르는 왕만한 감자(보통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를 반으로 갈라, 감자를 잘 으깨면서 그 안에 각종 재료를 넣는다. 

감자를 으깨면서 맛을 증폭시키기 위해 버터, 치즈는 필수로 들어가고, 그 위에 각자의 입맛에 맞게 재료를 주문하면 된다.

1 스푼 녹색 올리브, 1스푼 검정 올리브, 약간의 소세지, 3스푼 러시아 샐러드, 2스푼 옥수수, 2스푼 마요네즈, 2스푼 케찹,

2 스푼 완두콩. 여기에 콜라 한 캔 하면 940kcal 된단다.



가게 & 가격

올타쿄이의 시작점엔 쿰피르 가게부터 시작을한다. 가게가 워낙 많다보니 호객 아닌 호객행위도 엄청나게 당하게 되는데, 요즘은 중국인 갑부들의 터키 여행이 너무 많아지면서, 이곳에서도 "아시아인 = 중국인" 으로 인식을 하는 곳이 많아 참으로 아쉽다.

또한 한국인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한국 전쟁에 터키가 도와주러 갔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그런 것도 많이 시들해진 듯 하다. 


한참 전, 터키를 방문 했을 땐, 쿰피르 가격이 12리라 였던 것으로 기억을 했는데, 지금은 환율이 오르면서 20리라가 되었다.

(하지만 달러로 생각을 하게되면 같은 가격이 되니,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이거나 그거나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다.)

보통 20리라 정도면 한끼 식사 가격으로 생각을 할 수 있기에, 쿰피르 또한 한끼 식사로 적당하다고 볼 수 있겠다.

토핑 종류를 하나를 고르던 있는걸 모두 고르던 가격은 똑같기 때문에,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20리라에 쿰피르 한 사발(?)을 받아들고 바다를 따라 길을 걸었다. 그리고 앉을 수 있는 벤치들이 교회 건물 근처에 있기에 빈자리가 있으면 앉을 수 있다.


이렇게 앉으면 앞으로는 바닷가. 멀리 아시아 지역의 건물들도 볼 수 있고, 이스탄불 대교 또한 한 눈에 들어온다.

쿰피르를 다 먹은 후엔 바대를 배경으로, 이스탄불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되고, 크루즈 투어도 할 수 있다.



그 외 다른 액티비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들도 있고, 바다를 보면서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도 있다. 카페에서의 쿰피르 가격 또한 20리라 이기에, 들고 벤치에서 먹던지, 카페에 앉아서 먹던지 그건 본인의 선택.

식사가 끝나면 카페에서 차를 한 잔 할수도 있는데, 바닷가 근처는 일반 카페보다 아주 약간 추가 차지가 있는 듯 하다.


베식타쉬에서 제일 유명했던 클럽인 "레이나"가 없어진 후 가장 유명해진 Sortie 라고 하는 럭셔리 바 & 레스토랑이 있다.


이 외에 Anjelique, Nomads, Patika와 같은 곳들도 바다 근처에서 카페 레스토랑 & 바로 분위기가 있어 좋다.



여행 책 쓰기 진짜 어려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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