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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이스탄불 탁심, 프랑스 문화원

by Volkan 2019.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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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오랜만에 폰으로 블로그 작성이네요...ㅠㅠ 이유를 말하자면 컴퓨터가 너무 오래되서 팬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거슬리고 머리가 아파서. 최대한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려고 하는 중.
(한국가서 컴퓨터 사야하나...? 아마존 태블릿이 과연 컴퓨터 용도로 나에게 사용 가능할까...? 스카이프, 유튜브, 문서작성, 메신저)


한국가서 새로나온 샤오미 홍미노트 7 살까 고민 중.... (갤7도 스펙은 사실 뒤지지 않지만, 전면 카메라가 구림)

어쨌거나... 오늘은 이스탄불의 알리앙스 프랑쎄즈 찾아간 이야기.


집을 나서는데 비가왔고, 다행히 우산이 있었다. 메트로 타고 탁심. 그리고 1시 40분에 도착한 프랑스 문화원.


오늘 내 목적은 올 들어 다시 공부를 시작한 프랑스어 때문이다. 시험이 실력의 잣대가 될 수는 없지만, 지금 상황에선 시험 준비를 하며 실력을 올리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프랑스어 수업은 매달 가격도 좀 비싸고, 효율도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한국가서 책을 구매 할 예정이지만, 그 사이에 내가 볼 수 있는 책들이 있다면 더 좋으니까...


이스탄불의 문화원은 처음 왔는데, 튀니지보다 훨씬 더 넓고 사람이 거의 없어서 완전 조용했다.

혼자서 도서관을 둘러보고 분위기가 조용해서 매우 좋았다. 터키는 예전에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아직도 프랑스어가 나름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러기에 프랑스 고등학교도 있고, 프랑스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교도 있다.


아무래도 나는 듣기 실력이 많이 약하고, 내가 느낀 프랑스어의 난이도는 영어보다 훨씬 더 어려워서 그냥 무작정 듣는다고 귀가 뚫릴 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에서나 구할 수 있는 Flex 프랑스어 교재.
(영어는 워낙 자료가 방대해서 미드 + 통합자막이 있지만, 프랑스어는 말이 워낙 빨라서 그런가... 자막이 프랑스어 말이랑 매칭 안되는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짧은 질문 듣고 짧은 대답하는 토익같은 수준의 책인 Flex프랑스어 교재가 필요하다는 결론.

말하기의 경우 italki로 하루 1 시간씩 하고는 있는데, 뭔가 유창이 아니라 답답한 마음이 있다... (프랑스어 진짜 어려워... 체감 상으론 러시아어 보다 더 어려움)

그렇게 나오는 길에

"카페 블라블라" 포스터를 보고, 다시 들어가 일하는 직원에게 물었다.
너무 긴장해서 터키어 할 줄 아냐는 말을 프랑스어 할 줄 아냐고 프랑스어로 물었다;;;;;;;;;;

그리곤 터키어 한다기에 터키어로 이야기;;;;;

혹시 저기 참가할 수 있냐고 물으니, 가능하다고... 다음 주 토요일에 할 예정이니, 내 이메일 주소랑 이름 알려달라고...(되게 프랑스 스타일)

다음주 토요일엔 그래도 친구 만들 수 있겠지...ㅋ
인원은 대략 5~8명 사이로 왔다갔다 한다고... (내 비루한 프랑스어로 괜찮을까 라고 물었는데, 보통 나 정도씩 한다고 하기에....)

일단 뭐 가보고 괜찮으면 계속 가는거지 뭐.. (1달에 2번 밖에 없는 기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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