빰빠라 밤... BAAM...!!!!!!
학생비자 신청 8주 차... 역시 내가 이민성에 쓴 메일은 효과가 있었다.
아침 6시 40분 쯤 (더 자고 싶었지만, 생활 패턴이 백수라도 아침형 인간 수준...ㅠㅠ) 일어나 카톡을 확인하니 연락 하나 없던 유학원에서 연락이 왔다.
그게 좋은 소식이었으면 좋으련만.... 또 다시 뚜둥하게 되는 순간이다..!!!
난 호주 워홀 막바지에 호주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해버렸다.
(생일파티를 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벌금 400$를 지불하여야 했다...
(8년 전의 범죄. 10년이 지나면 캐나다에 살면서 사면 신청이 필요 없다고 들었는데, 올 10월인가 부터 캐나다 법이 더 강화되어 음주는 무조건 사면 신청해야 하며, 사면 비용도 더 많이 올라갈 것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유학원에선 2달 전 서류 제출 시에도 나의 범죄 사실을 밝히지 않는 것이 더 좋다고 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지금 학교 시작이 1달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솔직히 지금의 심정은 되든 안되든 확실한 결과나 빨리 일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그리고 나를 위해 재정증명 + 번역 공증까지 받아 서류 스캔에 메일까지 보낸 부모님의 노고를 생각하면
캐나다에서 응당 공부를 해야겠지만...이렇게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나는 내 스스로 점점 피폐한 삶을 사는 것 같았고,
그냥 일단은 결과 만이라도... 라는 생각이 먼저였다.
유학원에서 하는 말이 오히려 너무 화가 났다... 왜 "거절이 될텐데...” 라며 장담을 해 버리지...?
이건 나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이게 아니라 관조적인 태도와
‘떨어져도 나는 몰라요~. 거봐요 떨어진다고 캤죠..?? 그러니 난 책임 없어요~’ 이런 느낌이다.
지난 번 글에서 언급했듯이 비자 상황은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고, 일반인들 사이에선 “카드라”가 마치 기정 사실인 양...
그렇게 카드라가 기정 사실이 되는 상황도 너무 싫다...ㅠㅠ
그래서 결론은
1. 캐나다 학생비자 결과 안오면 메일로 무조건 연락하라!
(연락한다고 귀찮아서 떨어트리는거 아님..!!! 다음 액션을 취할 수 있게 답변이 온다..!! 이게 더 맞는 말일 듯..!!!)
내가 아는 사람도 기다리다가 메일 썼고, 합격해서 내일 캐나다 출국.
나도 메일 썼고, 떨어진게 아니라 내 서류 검토 후 필요한 부분을 요창한 것 뿐...!!!!!
2. 나는 또 기다려야 한다.... 유학원에서 말하길 또 한 1달 정도 기다리면 ‘될거다’ 라고 했는데...
1달 뒤면 학교 시작일;;;;;;;;;;;;;;;;;;;;
결과가 붙던 떨어지던 일단 빨리 결과가 알고 싶을 뿐...
정말 이런 일이 나에게 닥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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