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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라발, 퀘벡, 캐나다/A. Le Visa

[퀘벡 준비 일지] 18. 이 변비같은 캐나다야...!!!

by Volkan 201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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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의 야수가... 과연 이런 느낌이었을까....

마지막 남은 장미꽃이 떨어지기 진전의 순간... 그는 하루 하루 삶의 의욕을 잃어갔더랬지....


그리고 몰타 여행 갔다오면 왠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나의 바람은... 오늘도 그렇게... 이렇게 1주일이 지나가 버렸다.

나의 마음은 점점 타들어가고, 스트레스로 머리도 점점 많이 빠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편하게 모든 것을 내려 놓자고 했는데............ 

튀니지에 있으면서... 지금은 프랑스어 수업도 듣지 않고, 그냥 혼자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혼자서 공부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집중도 안된다. 그냥 끽해야 1시간 겨우...?! 


SNS를 계정 삭제하거나 줄여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거기 보면... 다들 남들의 좋은 뉴스, 좋은 소식만 들어서..

나는 상대적으로 더욱 불운해 보이니까...ㅠㅠ


케벡은 튀니지보다 6시간 느리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홈페이지 들어가 확인 안되고, 저녁 늦게 들어가 확인을 하면..

언제나 내 비자는 6월 1일 Submitted 상태에서 변한게 하나도 없다.


답답한 마음에 Check full application status를 살펴보았다.

 


처음 이걸 봤을 때, 그냥 모두에게 다 적용되는 똑같은 설명서인 줄로 착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Review of eligibility는 자기들이 아직도 내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고 하고

Medical results는 통과했다고 한다.

아직까지 추가적인 서류는 필요 없다고 이야기 했고,

인터뷰는 처음에 필요 없다고 해놓고는 결국 메일을 보내서 인터뷰 참가했다.

Background check... 이것들 도대체 어디까지 내 백그라운드를 체크한다고 시간을 이렇게도 잡아먹는 것일까...?!

분명 인터뷰때 그 아줌마도 그렇게 이야기 했었다. 백그라운드 체크하고 문제 없으면 아마도 학생비자 받을거라고.....


백그라운드는 도대체 누가 누구한테까지 묻는 것일지..... 

그리고 거기에 분명히 터키 대사관 끼어있으면... 내 비자는 7월 3주째까지 걸려야 될 듯 싶다.


아무튼... 나는 그렇게... 하루 하루 피말라가고 있는 중.... 뭘 해도 재미가 없고, 뭘 해도 기쁘지 않다... 하루종일.. 1주일째 우울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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