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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Ver. 2.0/터키어 통역

[터키어 통역] 판데믹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원격 통역 (Feat. 줌(Zoom) 공짜로 무제한 사용 방법)

by Volkan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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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오늘은 줌(Zoom)으로 터키어 통역 아르바이트 한 포스팅 입니다.

작년 3월, 터키에 한국인 입국이 일시적으로 막히게 되었고 그래서 2월 마지막 모발이식 환자분 통역을 한 것이 터키에서는 마지막 통역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5월엔 한국으로 귀국을 하게 되었고,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터키어가 천대(?) 받는 언어인 것 같아 터키어 사용을 많이 못(or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냥 한 달에 한 두번씩 터키 친구들한테 연락하는 용도...? 아니면 SNS에 가끔씩 글 올릴 때, 쓰는 터키어 한 문장 정도...?!!

이렇게 가만히 두다가는 있던 터키어 다 까먹게 생겼다 싶은 생각에 시작한 것이 터키 뉴스 헤드라인 번역이라도 해 보는 것이었지요... (나름의 큰 밑그림)

우연히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보고, 터키어 통역 의뢰가 들어왔어요~!!! 

 


01. 서론

카톡으로 터키어 통역이 가능한지 먼저 문의를 받게 되었고, 가능하다고 해서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기존에 터키에서 전시회 통역이나 비지니스 통역의 경력이 있다는 것을 보고 연락을 주셨기에, 또 그런 부분으로 통역을 하게 될 것이라 지레 짐작은 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통역은 진행을 해 본적이 없었고, 통역의 난이도가 어떤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조금 긴장 되기도 했다. 우선은 통역 내용, 일정, 시간 등에 대해서 문의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지난 번 부산에 대량프로그램 등록 수업을 들으러 간다고, 서울에 있는 일급 23만원짜리 터키어 통역 아르바이트 자리를 마다하고 부산으로 가야했기 때문에...ㅠㅠ)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고, 마침 일요일에 진행 할 예정이라고 해서 나도 OK 했다. 

 

대부분 터키어 구사가 가능한 사람들은 서울 or 부산에 밀집해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서울 외대 & 부산 외대 때문에)... 그런데 나는 대구 어디 쯤에 있는데.... 온라인 미팅을 하기 전, 나를 보고 미팅을 먼저 하기를 원했다. (물론 나도 원했던 부분이긴 하다.)

자동차로 거의 4시간 정도 걸려서 내가 있는 곳까지 오셔서 주말에 만나게 되었다. 카페에서 약 2시간 정도 미팅을 했고, 어떤 내용을 통역하게 되는지 확인하고, 궁금한 것들은 질문을 하였다. 

그리고 의뢰인은 다시 차 타고 4시간 go back home...!! (가기 전, 회사와 관련된 제품들도 받아서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주셨고, 지금도 여전히 잘 쓰고 있는 중)

진짜 진짜 열과 성의를 다 해서 통역을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2. 터키어 통역 시작 

통역은 일요일 저녁 8시에 진행 했고, 그 전에 테스트를 위해 20분 일찍 로그인했다. 오디오, 비디오 모두 잘 됨.

(대학교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어느 회사에 소속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닌지라 줌을 사용할 일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딱 한 번 지난 번에 온라인으로 터키인들한테 한국어 수업을 하려고 만들게 된 줌 아이디인데.... 오늘에서야 써먹는다.)

 

처음 자료를 받았을 때, 1시간 정도 통역을 할 것으로 예상 하였는데, 내 생각엔 1시간이 넘어갈 것 같았다. 

그리고 1 : 1로 통역을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줌으로 접속해 있는 사람이 나 포함 25명 정도는 됐던 것 같다. 

 

 

온라인의 특성상 그리고 나의 능력상 동시통역까지는 불가능할 것 같았고, 그래서 순차 통역을 하게 되었다. 

(온라인에서 2명이서 (한국어+터키어) 동시에 말하면, 듣는 사람은 무슨 소리하는지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그리고 동시 통역을 할 만큼 그렇게 명석한 두뇌를 가졌는가.... 내가??? 통번역 학과를 졸업한 것도 아니어서.....ㅎ)

 

어쨌거나 진짜 1시간 쉼없이 하얗게 불 태웠다~~~~~!!!!!!!!!!!!!!!!!!!!!!!!!!!!!!!!!!!

 

이제껏 통역하면서 두 번째로 힘든 통역이었던 것 같다. 

제일 힘들었던 건,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통역했던 것. 그리고 나서 이번 통역. (1시간 동안 진짜 쉼없이 계속 말해야 해서, 긴장을 바짝 하고 있는 상태로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통역 1시간 끝나자마자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냥 기가 쏙 빠져버린~.

그리고 의뢰인이 전화가 와서 이래저래 이야기 하다가 "줌미팅 처음 하시는 거예요?" 라는 질문에 살짝 쫄았다. 

그리곤 "죄송한데...." 라고 말씀을 하시길래, 속으로 '아..... 망했구나~~~' 싶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터키인 분들이 대만족을 했다고 칭찬을 들어서 기분은 좋았지만... 진짜 저질 체력이라 그런가 기가 쏙 빨리가 혼이 나가버려서...ㅎ

 

03. 줌 (Zoom)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방법

초간단... 해답은 "네이트 메일"로 줌 가입하세요~!! 

네이트 메일로 줌에 가입을 하면, 판데믹 기간 동안에는 3인 30분 제한 이런거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도 처음엔 g메일로 가입을 했다가, 네이트로 하면 무제한이라고 하길래, 네이트도 없던 아이디 다시 만들어서 가입 해버림. 그랬더니.... 내가 오픈하는 회의는 무제한으로 통화가 되는 것 같다. (딱히 내가 쓸 일은 없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봐요~

 

1. 옛날 블로그 (초창기 터키생활) : 네이버 블로그1

2. 다시는 없을 튀니지 생활 : 네이버 블로그2

3. 일대일 오픈채팅 : 카톡으로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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