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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터키생활/① 하루일기

토요일정 - 사서 @프랑스 문화원

by Volkan 2019.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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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 Français, 사서 생활

#프랑스어 #프랑스문화원 #델프

#이럴려고한게아닌데



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눈...?? 비...??? 진눈깨비가 내리는 이스탄불~~~~~ 날씨가 몹시도 춥고, 바랍도 많이 불어요.

오늘은 토요일.... 무엇을 하러 또 탁심 거리를 나왔느냐~ 하니... 

프랑스 문화원에 찾아가기로 했어요. 한국 가기 전에.... 잠깐 와서 블라블라 카페에 참여를 했었고, 한국 갔다와서 다시 보자고 했었기에... 오늘이 그날입니다. 

워낙 거절을 못하는 체질이라....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프랑스 문화원 사서 생활이에요;;;;;;

매주 토요일, 문화원에 가서 4시간씩 책 정리를 하면, 프랑스어 수업 1 쎄션을 공짜로 들을 수 있는 조건...!!!! 

원래는 사서 일을 하면서 프랑스어를 좀 더 많이 쓸 수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왠걸... 일은 일이고, 말은 말이다;;;;


일 할 때, 딱히 프랑스어 할 말도 없음;;;;;;;;;

그냥 CD 가판대에 앉아서는 계속 ABC 순서대로 씨디만 정리마고;;;;;;;;; 무겁지는 않지만... 그냥 손이 너무 많이 가...ㅠㅠ

그리고 중간에 사람들이 정리해 놓은거 뺐다가 그냥 아무렇게나 집어넣어버려서 화딱지 남...ㅠㅠ


남의 돈 벌기 쉽지 않지.....ㅠㅠ 


씨디 정리 다 끝내고... 이제는 책에다가 전자칩 집어넣는 쎄션;;;;;;

그냥 일하면서 부러웠던 것은..... 부모들이 애들 데리고 와서 프랑스어로 말하고 책 읽히는거.
어릴 때부터 이렇게 외국어도 알고, 해외에 눈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한국에서 살고 싶긴 하지만....... 어릴 때 해외 경험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업무가 계약이 되어 있어서...... 처음엔 쉬는 시간도 있고 해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점심을 먹을 시간이 없었던 것이.. 너무 안좋았다. 배 고파도 겨우 겨우 참고 일 다 끝냈더니.. 오늘은 다행히 일을 좀 빨리 마쳐도 될 것 같다는... (약간 프랑스 마인드~?!) 그래서 2시 20분 쯤 마쳤던 것 같다.


오전도 대충 먹었고, 점심 시간도 건너 뛰다보니.. 배가 너무 고팠다.

피데는 참 오랜만에 먹어보고, 크이말르 뵤렉도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 두개 시키고, 큰 차이. 저렇게 먹고, 피데 하나 더 먹었다.

다음주 부터는 준비 단디해서 가야겠다....  빨리 외국어가 늘었으면 좋겠다....ㅠㅠ 프랑스어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있는 것 같고......실력도 더 이상 늘지 않는 것 같고...ㅠㅠ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슬럼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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