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의 전통의상, Blouza
[Français]
[Coréen]
딱 봐도 이국적인 느낌이고, 왠지 신밧드나 알라딘이 생각나는 그런 느낌...
뭔가 특이한 그 느낌이 좋았고, 메디나 근처 길을 걷고 있는데, 길거리에서 의상을 파는게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니달과 함께... 블루자 구매~!!!
며칠 전에 길에서 봤고, 니달이 물었을 때, 45디나르라고 하기에...
기념품 치고 살짝 비싼데~?! 싶은 생각으로 패스 하려고 했으나.. 아저씨가 30디나르 해준다고 하기에... 그럼 만 5천원 정도...?!
우리나라 한복이 한 10만원 하니까.. 그래... 만 5천원이면~.... 싶은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니달과 저... 둘은 블루자를 각각 구입...!!!
(니달한테 며칠 전 사고 싶다고 했는데, 내가 사니 같이 따라 사는 니달이 약간 의아)
그리고 메디나를 향해 걸었답니다... 카페에 가려고.
사람들이 참 많았고, 비어있는 카페가 없어서 그냥 걷기만 했지요...
그리곤 마침 우리가 산 옷을 파는 가게가 있기에... 거기서 니달이 가격을 물었지요..
(우리가 엄청나게 싸게 샀겠지~?! 하는 생각으로...)
근데..... 가격이... 18리라래;;;;;;;;;;;;;;;;;;;;;;;;;;;;;;;;;;;;;;;;;;;;;;;;;;;;;;;;;;;;;;;;;;;;;;;
가격 듣고는 털썩;;;;;;;;;;;;;;;;;;;;;;;;;;;;;;;;;;;;;;;;;;;;;;;;;;;;;;;;;;;;;;;;;;;;;;;;;;;;;;;;;;;;;
둘 다 뻥~~~~~~져 버림... 하물며 현지인과 함께 동행해서 물건 값 깎아서 샀는데....
18리라면... 우리가 12리라씩 더 주고 산 셈........ ㅠㅠ
가격 알고나니 완전 속상하더라구요....ㅠㅠ
돌아오는 길에 니달이랑 이야기 해서 그 집가서 돈 다시 돌려받자면서 막 그랬는데...
니달은 다시 돈 못 돌려받을 거라면서 그냥 포기하기에... 속으로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그 집 지나고 있는데, 또 그 옷을 구매하려는 외국인 발견...
니달, 손님 둘, 상인. 이렇게 넷이서 아랍어로 막~ 이야기 하길래...
난 그저 꿀먹은 벙어리.
그리고 니달하고 걸으며 물으니.. "모로코 사람인데, 40디나르에 옷 산데..."라고..
그 얘기 듣고는.. 그 얘길 듣고 넌 가만히 있었니~? 라고 물으니..
그럼 뭐라고 해? 이러더라구요;;;;;;;;;;;;;;;;;;;;;;;;;;;;;;;;;;;;;;;;;;;;;;;;;;;;;;;;;;;;;;;
당연히 이 옷 메디나에서 18디나르에 판다고 우리도 여기서 사기 당했다고 이야기 해야지!! 라고 했더니... 자긴 그렇게 이야기 못한다네요;;;;;;;;;;;;;;;;;;;;;;;;;;;;;;;;;;;;;;;;;;;;;;;;
뭐야... "피는 물보다 진한것인가요~?!" 같은 튀니지 사람 돕겠다는 마음인가요;;;;;
가격 때문이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이왕 산거... 옷이나 입어봐야죠~!!!
그래서 입었는데... 왠걸... 제일 작은 사이즈.. 나한테 살짝 큰 거 같애..ㅠㅠ
이 놈의 짧은 다리......
왠지 가벼운 스니커즈 같은거 신으면 옷 바닥에 질질 끌리면서 걸어야 될 태세;;;;;;;;;;;;;;;
에휴........... 이번 기념품은... 망했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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