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라마단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라마단은 무교인 나에게 터키의 라마단과 차원이 다른 수준...
일단 라마단은 이번 목요일에 시작한다는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전까지는 일상을 살면 되는구나 싶었다.
그리하여.. 라마단 시작하기 직전...
같이 공부하는 한국인 분들과 같이 라마단 전 회식을 마련하기로 했고.. 그날이 오늘!!!
학원에서 가깝고, 가성비 뛰어난 Sunny beans를 방문 하였다.
차에서 내리면서.. 에이 설마~ 문 닫은거 아니겠지~?!
그냥 더워서 에어컨 틀어놓고 문 닫아놓은 거겠지~.... 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헐........... 문 잠겨있다................ ㅠㅠ
사장님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했는데........ 헐.... 전화기 꺼져있다;;;;;;;;;;;;;;;;;;;;;;
뭐지;;;;;;;;;;;;;;;;;; 이럼 안되는데... 정말 벼르고 온 곳인데..........ㅠㅠ
하는 수 없이..... 고급 한식당 르밤부 행!
오랜만에 보는 럭셔리 레스토랑... 르밤부... 다행히도 문이 열려있다며 엄청 기뻤는데...
가까이 다가갔는데.. 점심시간인데.. 사람이 아무도 없음... 왜~??? 오늘 월이일이라서??
가서 물었는데...... 라마단 준비한단다;;;;;;;
그리고 멀리서 사장님이 오시길래....혹시나 장사하나 싶었는데............
"라마단 끝나고 오셔야 겠어요~" 라고............ 또르르.....................................
(이제 한식은 캐나다 가서 맛 보는건가요~???)
정말... 튀니지... 터키와는 차원이 다르다....ㅠㅠ 라마단 땐 문닫는 식당이 더 많단다...ㅠ
터키에선 라마단 때, 쇼핑몰 들어가서 아무도 안 먹는데.. 나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스파게티를 혼자서 먹었던 기억이 선한데..............
결국 우리는 레스토랑을 찾아 삼만리............. 이젠 우리가 선택하는 처지가 아니다....
열린 식당이 있으면 그곳이 우리를 받아줄 수 있는지 눈치봐야 하는 수준...ㅠㅠ
다행히 이곳에 사는 분이 추천한 곳....
고급진 이탈리아 식당이면서 가격은 나쁘지 않은 곳이래서 갔다.
메뉴가 이탈리아어로 써져 있어서 뭔지 프랑스어로 대충 때려 맞출 수 있었고..
그냥 제일 잘 아는... 스파게티 볼로네즈 먹음...
그리고 여긴... 애피타이져가 나와주시네~?!!!
역시.. 사람들도 많이 찾고,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았던... (단, 환기가 잘 안되는...)
내부 나름 럭셔리... (스파게티 가격 15디나르... 해물스파게티 24디나르)
15디나르 짜리... 스파게티가.. 얼마 기다리지 않았지만 나왔다~!!!!!!!!!
음........... 남자는 먹으면 양이 엄청 작음.... ㅠㅠ
나... 진짜 작정하면 혼자서 5인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양....
그곳의 이름... La tavolata 되시겠다~...
라마단 때... 한국 식당들은 모조리 1달 동안 문을 닫는 듯 했다...
이제 튀니지에서 한식을 죽어도 먹어야 겠다면 방법은 딱 1 가지가 있는데...
그 방법은 내일 포스팅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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