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이 머나먼 산골짜기에 들어온 한국 사람이 있을까...?! 정답은 Yes...!!! 나 말고도 이곳에 온 한국 사람은 바로, 터키인과 결혼한 한국인 아줌마가 한 명 있다고 한다.
그 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이스탄불의 여행사에서 사장으로 있으며, 한국에서도 요식업계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분이라고 하는데....
여기 아저씨와 먼 친척 뻘이 된다고 하고, 1년에 1달 정도는 이 시골... 쿰루에 와서 지낸다고 들었다. 대단한 한국인...
그런 곳을 나는 뭘하고 다녔느냐.... 하니...
야밤에 애들 둘이랑 놀이공원 가서는 바이킹 탔다;;;;
바이킹 이까짓꺼... 싶었는데, 나 바이킹 타고, 이렇게 세상 무서웠던 적은 처음....
날씨가 좀 추웠고, 바이킹 맨 끝에 앉았는데, 보통은 바이킹이 한 70-80도 정도를 넘지 않는 걸로 기억을 하는데, 내가 탄 건.... 90도를 넘어섰고, 야밤이라... 기절하는 줄...
이 바이킹을 조정한 사람은 다른아닌.... 한 10살 정도 돼 보이는 꼬마;;;;;;;;;;;;;;
워낙 작은 촌동네다 보니... 가족 단위로 운영이 되는 그런 작은 놀이 공원인데, 손님이 아무도 없어... 이 아이가 지키고 섰다...
너무 무서워 소리 지르면서 그만 해달라고 했는데, 더 신하게 높이 올라가;;;;;;;;;;; 나 진짜 은연 중에 울었음..ㅠㅠ
멀리서 어떤 아저씨가 애한테 뭐라고 했는데, 얜 듣지고 않고;;;; 결국 아저씨가 와서 세우라고 했는데....
이 아이.... 기계 작동을 할 줄 모르는 아이었다;;;;;;;;;;;
바이킹 타는데, 아이다 코드 뽑음;;;;;;;;;;;;;;;;;;;
그래도 계속 굴러가는 바이킹......
다리 후들.... 나 진짜 놀러왔다가 골로 가는 줄....
(다시는 바이킹 못 탈거 같애...ㅠㅠ)
날이 너무 추웠고, 난 반팔만 가져 갔었는데....
이 집에 아저씨가 하는 가게에서 나한테 그냥 바람막이 점퍼 하나를 줬다... 입으라고... 그것도 새것....ㅠㅠ
부담되서 극구 사양했는데, 극구 주시더라는....
아저씨는 붙어있던 상표를 뜯어버렸다.... ㅠㅠ
다음날은 마지막날...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은 집 정리를 간단히 하고... 나도 갈 준비... (비행기는 저녁 시간)
아침부터 낮까지 계속 가게가 너무 바빴기에.... 딱히 할 건 없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 베디르한과 같이 마을 구경을 했다.
이 마을은 사람들이 도토리를 팔아다가 부자가 되는 그런 마을인 것 같았다. 그리고 모든 도토리는 공장으로 모아지고, 이 물건이 해외로 수출하게 된다.
이 작음 마을에 도토리 공장만 해도 5개가 넘는 것 같았고, 공장을 지날 때마다 고소한 냄새가 풍겨 좋았다.
(조만간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까...?!!!!)
도토리 공장을 베디르한과 찾아갔고, 명함도 받고, 이야기도 잠깐 나누었다.
공장 옆으로는 도토리 나무들이 무성히 자라고 있었고, 꼭 한국에서도 판매가 될 수 있기를..... 그러기에 지금부터 나도 할 일이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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