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썸머타임 시작으로 기존 6시간 차에서 5시간으로 단축 되었다.
(터키에서도 썸머타임이 있어 항상 한국과의 시간이 헷갈렸었는데...)
아무튼.. 1시간 빨라진 썸머 타임 덕분에, 내 마음은 2시간은 더 급해져 버렸다.
왜냐하면... 나는 반드시 올해 직업학교를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직업 학교들은 대부분 8~9월에 시작을 하는데... 3월이 거의 접수 마감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다른 주의 컬리지 입학은 벌써 정원 다 차서 지원도 못하는 수준)
내가 원하는 학과 + 원하는 지역을 토대로 갈만한 곳을 엑셀로 목록 정리.
사이트, 위치, 시작일, 전화번호, 메일, 컨택 일시 등등을 정리하여 날마다 확인 & 연락.
내가 그렇게도 원했던 퀘벡시티에 있는 직업학교는... 허락하지 않았다. 나의 프랑스어를..
곧 죽어도 B2가 있어야 한단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모든 부분 최소 B2 라고...
(얘네들 진짜 일 개떡같이 하는 듯...ㅠㅠ 1주일 전 메일로는 3개월 미리 와서 공부하면 입학 가능하다고 했는데, 지금와서 갑자기 말을 바꿔버림...)
롱궈이에 있는 직업학교는 내가 원하는 학과로 외국인을 받지 않는단다....
(롱궈이 좋다고... 집 값 싸다고... 몬트리올 가깝다고.. 그렇게 들었건만...ㅠㅠ)
그리고 두 번째로 가고자 했던 Lévis... 내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중...
(이틀 전, 담당 부서에 메일을 보냈고, 연락을 줄 것이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주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전화를 했는데.. 전화도 받지 않음.
오늘 프랑스어 수업을 하면서 튜터한테 이야기 했더니... 하는 말..
"이틀 밖에 안됐으면 좀 더 기다려야 해.. 1주일 뒤에 연락 올 수도 있어. 캐나다는 그래"
내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데 말이지......... ㅠㅠ
그렇게 타들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지메일 알림 떴음...!!! (지메일은 캐나다 전용 메일)
Votre lettre d’acceptation conditionnelle est prête. Vous pouvez passer la chercher au secrétariat (porte 1). Prévoir des frais de 200,00$ pour la lettre.
Si vous préférez payer par téléphone et recevoir votre lettre par courriel, veuillez téléphoner aux secrétaires au 450-662 7000 postes 2028 ou 2029 ou 2039.
생각지 못했던... "Laval"에서 연락이 왔다....!!!!!!!!!!!!
LOA가 준비 됐으니, 비서를 찾아서 연락하라고...!!!!!
그리고 입학 허가서는 200$CA (마침 환율 개꿀임 16만 4420원 정도)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마음이... 구수한 누룽지 된 느낌... 왠지모를 안도감....
7 군데 학교 중, 2 군데 안된다 통보 받고는... 당장 학교에 전화를 했다...!!!!!!!!!
당장 레터를 받고, CAQ를 진행해야 할 것 같아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안받아 다시 메일을 썼더니... 20~30분 뒤, 다시 연락을 달라고
결국 전화통화 완료~!!!!!!!!!!!!!
전화 통화로 카드 번호 불러 주면서 왠지...보이스피싱 아닌가 그런 생각 살짝 들었음;;;
한국에서 그런 적이 없으니까;;;;;;;;;;;;;;;
아줌마.... 퀘벡 프랑스어...ㅠㅠ 진짜 못 알아 들었음..ㅠㅠ
다~~~ 프랑스어로 하는데.. 못 알아들어서 헛소리 되게 많이하고...
좀 기다리면 보내주겠다고 하기에... "D'accord" 하고는 전화 안 끊고 기다렸더니...
전화 끝으면 오늘 중으로 보내주겠단다;;;;;;;;;;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아줌마가 프랑스어 잘한다고 칭찬해서 기분 더 좋았다.)
그리고 한 1시간 뒤..... 드디어~~!!!!!!!!!!!!!!!!!
편지를 받는 순간... 왠지 나 당장이라도 캐나다 날아갈 것 같은 이 기분...
(근데.. 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거........................)
진짜... 오락실에서 첫째판 대장 깬 그런 느낌이랄까~?!! 짜릿짜릿...!!!!
근데... 오늘 프랑스어 수업하면서 튜터가 하는 말....
"레비에서 연락 오면 어떻할거야?"
글쎄...................................... 또 행복한 고민 해야겠지~????????????????????????
돈 보다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니까~?! 레비 콜~????
레비에서 공부를 한 이 튜터는... 레비가 참으로 좋단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배타고 퀘벡 가는게... 40분이면 간다고.. 물가도 엄청 싸고, 조용하고 좋다고...
오늘은 정말 발 뻗고 잠을 좀 일찍 자도 될것 같애...!!!
(한국에 부모님께 연락을 했었고, 범죄 경력 증명만 월요일 경찰서 가서 요청하면 한국에선 대부분 서류 문제 CAQ를 위해서는 해결.)
이제.... 내가 튀니지에서 나설 차례가 오고 있는 듯 하다...
참...!!!! 한국에서 캐나다 유학가실 분들 중 개인 컨택으로 유학가실 분들...
요즘은 무료 통화 앱도 있고해서 캐나다로 전화 통화 무료로 할 수 있는 분들 많겠지만...
저는 스카이프 캐나다 1달 무제한 끊었어요.
어차피 캐나다 유학 갈 거라면... 전세계 통화나 북미는 필요 없을 것 같고..
그냥 캐나다 유, 무선 무제한이 한 달에 3천 800원 이니까...
저는 이거 결제해서 마음대로 캐나다에 전화할 수 있답니다.
단점은 이 전화 역시 와이파이나 인터넷이 있는 곳에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
(한국에서야 문제가 전혀 없겠지만... 인터넷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나는... 힘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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