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프랑스어 학원 1일차, 넘나 어려움 (Feat. 비주얼 타이머 어플)

안녕하세요, 여러분~! 쏠스토리 ; Reboot의 Volkan 입니다.

오늘은 프랑스어 학원 1일차...!!! 이스탄불에서 1주일에 2번씩 프랑스어 학원 다니기로 했어요!!
올 11월 델프 B2를 꼭 따야겠다는 욕망이 생기게 되었고,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는다 싶은 생각이 들어, 고심 끝에 프랑스어 수업을 듣게 되었답니다.  

우선은 레벨 테스트가 필요해서 지난 주에 학원을 방문했고, 학원에서 선생님들과 스피킹으로 레벨이 책정이 되어 버렸어요.... (프랑스어 말하기를 되게 잘 한다고 하면서... 내 등급은 B2~C1 반...!!!)

난 되게 못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말하는 실력보다 더 뛰어나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높은 것 같아서 오히려 더 의심이 가게 되었음..ㅠㅠ) 근데, 선생님이 말하길, 나보다 프랑스어 못하는 사람들도 지난 번에 B2 시험을 붙었다고;;;;;; 올 해 11월에 시험 꼭 붙을 거라고 말씀은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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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은 프랑스어 학원 1일차...!!!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수업을 하고, 한 반에는 최대 10명을 넘지 않으며, 매번 오는 사람들이 수시로 바뀐다고 했다.
"아시아인" 특유의 성격 상.... 첫 수업엔 낯가림 때문에... 그리고 진도를 제대로 쫓아가지 못해서 였을까...?
아니면 그냥 수업 내용 자체가 너무 어려워서 였을까~? 내가 느낀 수업에서 나의 위치는.... 7명 중... 꼴뜽이었을 것 같다.

내가 제일 어려운 부분은 바로... "단어". 단어를 너무 몰라서 뭘 들어도 계속해서 막힌다.....ㅠㅠ 외우는 일을 하도 귀찮아해서 그런가...ㅠㅠ 단어를 해도 해도 머리에 안들어오니... 참.....ㅠㅠ

근데, 프랑스어가 어려운 이유는 사실, 사전에서 찾은 단어의 뜻이 문장 내에서는 또 다른 의미로 사용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해석을 할 때, 영어보다도 더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해석...... 그래서 자꾸만 막히는 것이.. 참 답답해 죽을 노릇이다.

러시아어를 공부하는 아는 사람이 이야기 하길... 유학 가서 배우고는, 써먹는 러시아어가 내가 원하는 100%의 뜻 전달과 의미 이해를 제대로 못해서 그게 답답해 죽겠다고 했는데.... 그 분이 한 말이 딱 지금의 내 프랑스어에 적용이 되는게 아닌가 모르겠다.

 그렇게, "낙태 (L'avortement)"와 관련된 주제로 수업을 마쳤고, 어두워진 탁심을 추적추적 걸어.... 지하철 타고 집 도착.

프랑스어 쉽지 않은 언어 맞다....ㅠㅠ 정말 체계적으로 공부를 잘해서 프랑스어도 잘 했으면 좋겠다.
(터키어는 학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늘린 실력 덕분에 다른 외국어들보다 더 쉽게 표현도 가능하고, 능력이 높아진 것 같다... 그렇지만 영어나, 프랑스어를 생각하면.... 잘 배우지 못한 것에 좀 후회가 남는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개인의 의지이고, 의지만 강하다면 독학도 가능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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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음 날 아침, 오늘부터는 프랑스어를 매일 꾸준히 꼬박꼬박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프랑스어에 대한 공부 계획도 짰다.

월, 수 = 프랑스 어학원
화, 목 = 아이토키 Avec Maxime.

하지만 그것만으로 공부가 다는 아니지... 내가 스스로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그런 생각으로 <비주얼 타이머 - 카운트다움> 이라고 하는 앱을 다운 받았다.

이 앱으로 말할 것 같으면... 구글이 회의를 할 때, 항상 사용한다는 타이머 시계와 거의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진 공짜 어플리케이션이다. 내가 원하는 공부할 시간을 정해놓고 (최대 1시간), 그냥 켜놓고, 공부를 하면 된다.
본인이 순수하게 집중하는 시간을 체크도 할 수 있고, 또 공부를 하다가 남은 "빨간 시간"을 보면, 시간 분배 라든가 그런 부분이 가능해서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하니............

(원래는 아마존에서 구글 타이머를 사려고 했지만, 가격이 좀 비싼 것 같아서...3만원 정도...) 그래서 일단은 앱으로 시작해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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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하는데... 모르는 단어는 써도 써도 끝이 없고, 외워도 돌아서면 까먹어서 미쳐 까무라지겠다 증말.........ㅠㅠ 그리고 단어를 사전에서 찾았고... 단어 뜻은 다 알겠는데, 문장에서 해석을 못해버리는 절망적인 상황.... 구글 번역기에 돌리니... 헛소리나 해대고 있고, 피파고 돌리면 해석이 또 안드로메다 급으로 달라져 버리니........ 프랑스어 공부하기 정말 쉽지 않구나...ㅠㅠ 탄식이 나옴.

프랑스를 가서 공부를 했다면,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었을까~???????????????????

기승전 프랑스어 어려움.

아무튼, 공부할 때 사용하면, 집중력을 올릴 수 있는 어플, 비주얼 타이머, 강력추천. (공짜에요)ㅎㅎㅎ